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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었던 이야기/대자연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 생물 위치 깊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사진출처=maxpixel.net]

세상에서 가장 깊은곳,  마리아나 해구



사람들은 끝없이 펼쳐진 넓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한번씩 이런 생각을 해봤을것이다

바다는 얼마나 깊을까? 

그 끝은 어디일까 ...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 라고 할수있는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해구란  심해저에서 움푹 들어간 좁고 긴 곳으로, 

급사면에 둘러싸인 해저 지형입니다

전 세계 바다에 25~27개가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평균 수심이 6,000m이상 인데

태평양에 이 해구가 가장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이 일반적으로  깊은바다라고  알려져있는 이유입니다


[사진출처=flickr.com by Amazing Race]

이 해구 중에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알려진것이

바로 마리아나 해구입니다


태평양판이 필리핀판과 부딪쳐

 태평양판이 밑으로 들어가면서 생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북 태평양의 서쪽 대양에 위치해 있으며,

마리아나제도와 괌에서 수백키로 떨어져있는데 

북마리아나 제도 동쪽으로 2,550km 길이로 뻗어있고

평균 너비는 약 70km이며 

평균 수심은 7,000~8,000m 입니다.

동쪽과 서쪽으로 위 섬들을 감싸며 초승달 모양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위에 반쯤 잘려나온 곳이 일본이고 그 아래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마리아나 해구안에서도 깊은 해연으로 알려진곳이 두곳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비티아즈 해연으로 그 깊이가 무려 11,034m입니다

 1957년 소련의 비티아즈호가 발견해

이 배의 이름을 따서 붙인 지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챌린저 해연이 있는데 깊이가 10,927m이며

1951년 영국의 해양관측선 챌린저 8세호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챌린저 심연은 11,033m라고 합니다 

*해연:해구 가운데 특히 깊이 들어간 부분 

*심연:깊은 못, 뛰어넘을 수 없는 깊은간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해연보다 조금 더 깊은곳을 의미하는듯 합니다



[사진출처=pexels.com]

세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가 약 11km에 이르는것입니다

바다 위에서 우리가 돌을 던졌을떄 1시간동안 내려가야 하는깊이라네요

얼마나 깊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사진출처=pixabay.com]

심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깊은바다라는 뜻인데요 보통 사람들이 심해라고 하면 

해저 200m 부터를 말하는데요

 지구과학회에서는 2,000~6,000m인 깊이를 심해로 정의합니다


바다 표면에서부터 200m까지가 햇빛이 들어오는 구간으로 

표해수층 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인간이 흔히 보거나 먹는 생물들이 주로 사는곳입니다

돌고래 상어 등과 같은 어종이 자주 활동하는 영역이기도 하고

플랑크톤이 많이 번식하는곳이기때문에 먹이사슬이 제일 활발한 곳입니다



[사진출처=pixabay.com]

사람이 맨몸으로 잠수해서 들어갈수 있는 일반적인 깊이는 30m입니다

스쿠버 다이빙 세계 기록은  332.35m라고 하는데요

  인간이 바다속을 들어가는데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그중 제일 문제가 되는것은 수압입니다 


[사진출처=pixabay.com]

수압을 이해하기위해 

우선 기압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겠습니다 


땅위에서도 기압이란 것이 존재를하는데요 

보통 우리들이 일상에서 살고있는 곳은  1기압입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압력이나 불편함을 느끼지못하고

 자연스럽게 적응해 살고있지만

사실 우리는  중력의 영향을받아 단위면적 ㎠당 약 1.03kg크기의

공기가 우리몸을 누르는 힘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것이죠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몸이 다들어간상태에서

얼굴만 내놓고 숨쉬면  바깥에 있을때보다 호흡이 조금 더 답답하고 힘들다는것을

느껴본적이 있으실겁니다 바로 물이 우리몸을 누르는 수압때문입니다


이와같이 바다속으로 들어가게되면 

10m를 들어갈때마다 1기압과 같은 크기의 수압을 더 받게되는데요

 깊이 들어갈수록 압력이 더욱 커지겠죠?


마리아나 해구의 깊이가 대략 11km정도니까

약 1100기압이됩니다 

사람이 맨몸으로 그곳에 노출된다면

캔이 찌그러지듯 압축돼버리는 환경이겠죠

그래서 인간은 잠수함이라는것을 개발해 해저 깊은곳을  탐험 하게됩니다


[사진출처=pixabay.com]



인류의 첫번째 마리아나 해구 유인 탐사는

1960년 1월 23일 미국 해군 심해유인잠수정 트리에스테호(Trieste)를 타고 시작됩니다


[사진출처=wikimedia.org]

[사진출처=wikimedia.org by Steve Nicklas]

첫번쨰 탐사 잠수정을 타고 인류 최초로 심해 탐험을 하게된이들은

미 해군 중위 돈 월쉬(Don Walsh)와 스위스 해양학자 자크 피카드(Jacques Piccard) 이 둘이었습니다


그들이 탄 잠수함심해를  향해 들어갔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는 빛이 들어오지 못해

완전한 암흑으로 뒤덮인 곳이었다고 한다


그곳은 춥고 수압이 엄청난 데다 놀랍도록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있는데

괴물 처럼 생긴 물고기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어두운곳이라 스스로 빛을 내는 생명체들이 많고

새우와 게 같은 갑각류도 발견했다


해구 바닥 10,916 m에 도착했을때

잠수함에 금이가기 시작하여  그들은  20분만에 철수를 하였다


피카드에 대해 좀더 이야기하자면 

자크피카드는 스위스의 과학자인 아버지 Auguste Piccard와 함께 부력실험을 하였는데

1932년경 열기구를 이용하여 가장 높은 고도를 비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피카드는 열기구에 이용했던 부력 원리를 잠수함에 적용해 

트리에스테를 만들게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는 가장 높은 고도를 비행한 기록과 

가장 깊은 바다를 잠수한 기록을 둘다 가진 최초의 사람이 됐다



[사진출처=flickr.com from Justin]

[사진출처=pixnio.com]

심해에서 그들이 보았던 생명체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현재 지구 상에서 확인된 생물종은 약 140만 종이라고하는데

심해에는 우리가 여태껏 본적도없는 1000만~3000만 종의 생물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마리아나 해구의 수온은 0도에 가깝고 바닥의 온도는 124도라고 합니다 

깊은 해저  1000기압에 육박하는 수압을 견디며

빛이 닿지않는 암흑속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과연 생명체가 살수있을까?


마리아나 해구에는 수명이 100년이 넘는 생명체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저런 심해에 생명체가 산다는것도 몹시 신기한 일인것 같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바닷물을 다 퍼내보고싶다는 상상도 하게되네요 



[사진출처=wikimedia.org by Angela George]

많은이들이 깊은 바다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상상만 하고있을때 

직접 마리아나 해구를 탐험한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영화<타이타닉>,<아바타>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이다


그는 2004년부터 딥시챌린저(Deepsea Challenger)라는 잠수정을 직접 개발하기 시작하여

7년여의 기간동안 약 3000만달러(한화 320억원)를  투자해 완성해냈다


카메론 감독은 설계단부터 참여하였는데 잠수함은

길이7.3m 내부직경 1.1m 이며  1,125기압을 견딜수있도록  64mm의 강철로 덮여있고

심해의 생태를 영상으로 찍을수 있도록  3D카메라도 부착됐다


[사진출처=pixabay.com]


그는 2012년 3월 26일 10,908m 를 혼자 탐사한

최초의 사람이 되었다

제임스 카메론은 챌린저 해연에 도착한 후 트위터에 

"방금 바다의 가장 깊은곳에 도착했다 

밑바닥에 닿은 기분이 이렇게 좋을 수 없다" 소감을 남겼다



딥씨 챌린지 잠수정의 원격 조종팔에 로렉스(Rolex)시계를 장착해 내구성을 시험하기도 했는데

마리아나 해구 수심 약 11km  1cm² 1톤이 넘는 수압속에서도

이 시계의 시간은 제대로 갔다고 한다

그는 잠수정에 발생한 몇가지 문제때문에

6시간 계획했던 탐험 3시간만에 복귀하게 되었다

제임스 카메론은 그곳에서 새로운 생물 종 수십가지를 발견했고

심해의 바닥에서 여러 샘플들을 채취해 무사히 지상으로 복귀하였다


그는 마리아나 해구 심해에 대해

"아주 황량하고 고립된 곳이며, 마치 모든 인류와 단절된 느낌이 들었다

다른 행성을 여행하고 온 기분이다, 그곳은 달의 표면을 보는것 같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이후 최근 2019년 5월 13일 1인 유인 잠수 기록이 다시 경신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전직 미 해군장교이자 현 억만장자로 유명한 빅터 베스코보(Victor Vescovo)입니다

인류 역사상 세번쨰로 닿은 곳에서 최저 깊이 10,927m까지 도달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새로운 생명체 몇종을 더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본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





그것은 바로 쓰레기였다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곳인 마리아나 해구조차도 환경오염이 된것이다

해구 밑바닥에서 플라스틱 봉투와 사탕 포장지도 발견됐으며

반투명한 갑각류의 몸속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환경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것 같네요

인간의 손길이 닿은곳은 오염될수밖에 없는걸까요?




인류가 해저탐험을 해야하는 이유는

미지의 세계와 그곳에사는 생물을 밝혀내기 위한것도 있지만

심해자원을 찾아내는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심해에는 많은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들이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계속해서 탐험을 해오고 있는것입니다





심해를 탐험한다는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것같습니다 

마리아나 해구 해저 11km 를 혼자 다녀온 제임스 카메론의 말을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두려워하면 꿈을 따를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 마리아나 해구에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진출처=pixabay.com by Stocksnap]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리아나 해구편은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정리하기 힘들었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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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아주 큰 힘이됩니다 ㅠ

여러분 좋은 하루되세요 :D